스즈키컵이란? 스즈키컵 역대 우승국 경기일정 결승전 일정

스즈키컵 준결승전 1차전에서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이 필리핀을 원정에서 2-1로 이기고 우승에 한발 다가섰다는 소식입니다.

홈에서 열리는 2차전에서 무승부만 거두어도 결승에 진출하는데요.

베트남은 열광의 도가니입니다.

이번에는 우리에게는 조금 생소한 스즈키컵에 대해 완벽 정리해드립니다.

스즈키컵이란?

스즈키컵의 정식명칭은 '동남아시아 축구 선수권 대회' ASEAN Football Championship 입니다.

아세안 축구 연맹의 회원국이 참가하여 2년마다 한번씩 열리는데요.

1996년에 창설되었습니다.

당시에는 싱가포르의 타이커 맥주 회사가 후원하여 타이거컵으로 불렀습니다.

2005년부터는 스폰서가 없었고 2008년부터 일본의 오토바이 제조사 스즈키사가 후원하여 스즈키컵으로 불리게 됩니다.

원래는 2개의 나라가 공동개최하는 형식이었는데요.

2018년 대회부터는 개최국이 없이 참가국들이 홈앤 어웨이 방식으로 시합하는 형태로 변경되었습니다.

아세안 축구 연행에는 총 11개국이 속해 있는데요.

호주는 스즈키컵에 별다른 관심이 없는지 참여하고 있지 않는 상황입니다.

스즈키컵 참가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 라오스. 미얀마, 캄보디아, 브루나이, 필리핀, 동티모르 11개국 입니다.

얼핏 생각하기에 모두 약체팀이라 베트남이 우승을 많이 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사실 베트남이 강하다고 평가 받는 것은 박항서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난 이후입니다.

실제 베트남은 7회 대회인 2008년 딱 한번 우승했습니다.

최대 우승국은 태국으로 총 5회입니다.

스즈키컵 대회방식은?

참가국이 10개국에서 동티모르가 참가하면서 11개국으로 늘어나 방식이 많이 변경되었습니다.

최초에는 각각 5개 팀으로 2개의 조를 나누어 1,2위 팀이 준결승에 진출하는 방식이었습니다.

11개 팀이 참가할때는 상위 6개팀이 본선에 직행, 하위 5개국이 예선을 통해 2위까지 본선에 합류하는 방식이었는데요.

2018년에는 경기 방식이 다시 변경되었습니다.

아시아연맹 상위 랭킹 9개의 팀이 본선에 직행합니다.

10위~11위는 예선을 거쳐 본선 진출팀을 확정합니다.

이렇게 본선에 진출한 10개 팀을 2개의 조로 나우어 각각 리그전 방식으로 경기를 진행합니다.

각 조의 1,2위가 준결승전에 진출하게 됩니다.

2018년 스즈키컵 경기결과는?

현재까지 결과는 이렇습니다.

A조 베트남, 말레이시아, 미얀마, 캄보디아, 라오스

-> 1위 진출 베트남, 2위 진출 말레이사아

B조 태국, 필리핀,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동티모르

-> 1위 진출 태국, 2위 진출 필리핀

A조 1위 베트남이 준결승 1차 전에서 B조 필리핀을 2-1로 이겼습니다.

아무래도 앙숙인 베트남과 태국이 결승전에서 붙을 확률이 높다고 할 수 있습니다.

2018년 스즈키컵 베트남의 경기결과

스즈키컵 역대 우승국은?

1위는 태국으로 총 5위 우승했습니다.

최근 연속하는 2번의 대회 2014, 2016에서 모두 우승했습니다.

2위는 싱가포르로 총 4위 우승했습니다.

의외로 축구 강국이네요.

기티로 말레이시아가 1회, 베트남이 1회 우승한 경험이 있습니다.

동남아 축구 열기를 느낄 수 있는 스즈키컵

대회를 재미있게 하는 요소가 많습니다.

우선 전통적인 라이벌이 있는데요.

인도네시아 vs 말레이시아입니다.

2010년에 라이벌 간에 열린 이 경기 결승전에서는 유혈 사태까지 발생했는데요.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1차전에서 어떤 팬이 인도네시아 선수의 눈에 레이버빔을 쏜 것.

인도네시아에서 열린 2차전에서는 인도네시아 당국은 경기장에 장갑차까지 배치하여 경계를 할 정도였습니다.

이 대회에서 말레이시아는 우승했고 말레이시아 총리는 국경일을 선포합니다.

2004년 인도네시아와 싱가포르 간의 결승전도 유명합니다.

10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 경기장에 12만명이 몰린 것.

이 당시 경기에서는 싱가포르가 인도네시아에 3-1 승리를 거두었는데요.

당시 심판이 우리나라 사람이었는데 인도네시아 관중들은 판정에 불만을 표시하며 공포탄을 쏘기까지 했다는 후문입니다.

이 대회에서는 싱가포르가 우승했고 인도네시아에서는 폭동이 일어났습니다.

스즈키컵 남은 경기 일정은?

우선 준결승 2차전이 열릴 예정입니다.

베트남 vs 필리핀 - 12월 6일 목요일 오후 9:30

태국 vs 말레이시아 - 12월 5일 수요일 오후 9시

스즈키컵 결승전 일정입니다.

결승 1차전 12월 11일 화요일

결승 2차전 12월 15일 토요일

그들만의 리그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아주 흥미로운 대회입니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이 이번에 우승한다면 베트남 축구 역사상 영원히 기록될 명장으로 남을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