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취미 생활을 찾던 중 어렸을 때 배웠던 피아노가 생각나 디지털피아노를 알아보기 시작했습니다.
최종 후보에 오른 제품은 야마하 P225와 롤랜드 FP-30X
롤랜드는 해외에서 가장 많이 팔린 디지털피아노이고 야마하는 일본의 대표적인 브랜드입니다.
그렇지만 최종 롤랜드 FP-30X로 선택한 이유는..
타건감!!
푹푹 들어가는 건반이 아니라 해머건반으로 묵직함이 느껴져 연습에 좋다는 것.
업라이트 피아노와 최대한 비슷한 타건감 혹은 연습에 지장을 주지 않은 건반을 고려했습니다.
그리고 야마하가 생각보다 업데이트가 안 되었더라구요. P125a와 별다른 차이가 없다길래..
(물론 소리는 좋다고합니다.)
그래서 롤랜드로 결정하고 구매!
디지털피아노를 사는 이유는 저녁에도 마음대로 칠 수 있다는 점이죠.
근데 알아보니 층간 소음 민원을 엄청 받더군요.
소리는 해드폰을 끼고 치면 되는데 문제는 타건음.
이 타건음이 심각합니다.
소리가 진동을 울려 바닥을 타고 내려갑니다.
아래 집에서는 쿵쿵! 두들기는 소리가 난다고 하네요.
바닥에 깐 매트는 실내 자전거용 방음매트입니다.
이것을 잘라 두겹으로 깔았습니다.
그 위에 요가매트를 한장 깔아주고 거미다리 스탠드에는 소음방지 테니스공 커버를 끼웠습니다.
미관상 쫌 그렇지만.. 어차피 인테리어 소품은 아니기에..
거미다리 스탠드와 피아노 사이에 방음 스폰지를 4곳에 붙였습니다.
여기서 1차 진동을 잡아 줍니다.
결론?
소리 걱정 안나고 밤에도 마음대로 칠 수 있습니다.
대신 단점도 있습니다. 칠때 약간 흔들립니다.
그래도 마음 편히 칠 수 있으니 만족!
건반도 흐물흐물 하지 않아서 좋고 무엇보다 소리가 너무 좋습니다.
유튜브에서 들었던 것보다 더 좋아요.
거의 한달 고민했는데 롤랜드 FP-30X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