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할때 반드시 시동을 꺼야하는 이유

며칠 전 주유하면서 직원과 이런저런 얘기를 하느라 시동 끄는 것을 깜빡 했습니다.

주유가 다 되고 시동을 키려고 할때 끄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는데요.

주유할때 시동 꺼야하는 이유를 알고 계신지요?

1. 주유시 시동을 안 끄는 것은 위험물안전관리법 위반

법으로 반드시 시동을 끄게 되어 있습니다.

위험물안전관리법에는 '자동차 등에 인화점 40도 미만의 위험물을 주유할 떄에는 자동차 등의 원동기를 정지시킬 것'이라고 명시되어 있습니다.

만약 시동을 끄지 않고 주유한다면 

최초적발 50만원, 2회 적발시 100만원, 3회 적발시 200만원의 벌금이 부과됩니다.

다만 이것은 운전자에게 부과되는 것이 아니라 해당 정유소에 부과가 됩니다.

경유차의 경우 인화점이 55도이기 때문에 위의 법에 저촉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공회전 제한 규정위반으로 과태료를 물 수도 있습니다.

2. 혼유 사고의 피해를 방지

시동을 꺼야 하는 이유는 혼유 사고의 피해를 막기 위해서입니다.

경유차와 휘발유 차의 주유구의 넓이는 다른데요.

경유차가 휘발유 차에 비해 훨씬 넓습니다.

따라서 경유차에 휘발유를 넣는 혼유 사고가 가끔 발생합니다.

이 경우 시동이 꺼져 있다는 연료탱크만 청소하면 문제가 해결됩니다.

하지만 시동이 켜져 있다면 상황이 심각해지는데요.

연료탱크, 연료펌프, 연료필터 인젝터 및 엔진 실린더까지 청소해야 합니다.

비용면에서 엄청난 차이를 발생시킵니다.

3. 주유시 화제 사고 방지

주유시 시동을 꺼야 하는 가장 중요한 이유입니다.

주유소에서 화재가 났다고 가끔 보도되죠.

이런 경우 주유시 시동을 켜놓은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철로 만들어진 자동차에는 전류가 흐르고 있습니다.

스파크나 정전기에 의해 불꽃이 튀면 화재가 나는 것은 당연합니다.

간단히 시동을 꺼서 예방할 수 있습니다.

여러모로 장점이 있죠?

반드시 시동을 꺼서 안전한 주유하도록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