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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국민학교에서 초등학교로 이름이 바뀐 해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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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초등학교는 시대에 따라 여러 명칭으로 사용되었습니다.


1911년부터는 ´보통학교´로 1938년부터는 ´소학교´, 1941년부터는 국민학교라고 불렀습니다.



1941년 개정된 국민학교의 '국민'은 일왕의 칙령으로 '황국신민의 학교'라는 의미해서 따온 것입니다.


먼저 황국과 신민의 뜻을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황국은 일본제국을 의미하며 신민은 백성을 뜻합니다.


즉 일본의 백성이라는 의미이지만 일제강점기를 겪는 우리나라에서는 피지배 민족을 지칭하는 의미로 '2등 일본인'과 동일한 의미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실제 일본이 조선인들에 대해 황국신민을 강조한 것은 일본에게 전황이 불리하게 돌아가면서 부터입니다.


인적 자원이 점점 부족해 지자 중일전쟁 기점으로 조선인을 포함하여 식민지의 인력까지 전시에 동원해야 하는 상황이 오자 조선인도 일본인과 같은 황국신민이다. 국가에 대한 의무가 있다. 라고 주장하기 위함입니다.


따라서 국민학교의 '국민'은 자유민주주의 국가에서 흔히 표현하는 '국민'과는 상당한 차이가 있고 김영삼 정부시절인 1996년 3월 1일부로 초등학교 명칭이 변경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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