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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냉면과 막국수는 원래 같은 음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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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고유의 음식인 냉면과 막국수는 조선시대부터 즐겨 먹던 음식으로 추정됩니다.


기록상에도 자주 등장하는 요리인데요.


냉면은 북쪽 평양과 함경도 지방에서 즐겨 먹는 것으로 이북에서 유래한 음식이며 6.25 이후 남쪽에서도 많이 먹는 음식이 되었습니다.



북한에서 먹던 냉면이 강원도로 내려오면서 막구수라는 이름을 갖게 되었는데요.


냉면과 막국수는 원래 시작을 같이 한 음식입니다.


오늘날 흔히 먹는 냉면은 감자전분 혹은 고구마 전분을 베이스로 만드는 곳이 많습니다.


하지만 초기에는 메밀이 주원료였다고 하는데요.


메밀은 가루가 거칠고 점성이 없어서 반죽이 잘 안되는 특징이 있습니다.


일반집에서는 제분하는 것이 워낙 힘들다보니 그냥 무르게 반죽하여 내려 먹는 것이 막국수의 시초가 되었습니다.


반면 냉면은 제분 상태가 고운데다가 밀가루도 섞어 국수다운 모양새를 잡아갑니다. 


서서히 재료나 만드는 난이도에서 막국수와는 차이가 발생하기 시작한 것인데요.


시간이 지나면서 냉면은 양반들이 먹는 음식으로 막국수는 서민들의 음식으로 자리잡습니다.


현대에는 다시 제면기술이 발달하여 레시피나 조리방법 상에 차이가 거의 없습니다.


부산의 밀면은 메일 대신 100% 밀가루를 넣어 만든 것이고 쫄면은 냉면공장의 기술자가 실수로 국수뽑는 구멍을 크게 설정한 바람에 탄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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