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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비슷하면서도 다른 '숙환과 지병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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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대한항공의 조양호 회장이 숙환으로 세상을 떠났다는 뉴스를 접하셨죠.


이처럼 '숙환 혹은 지병으로' 와 같은 표현들을 일상에서 많이 사용하는데요.


무심코 사용하지만 정확한 뜻을 모르는 경우가 있어 명확하게 정리합니다.



먼저 숙환 (宿患)이란 오래된 병을 뜻합니다.


宿 숙은 숙박하다, 머물다의 의미를 뜻합니다.


한편 患 환은 환자, 환우를 의미할 때 사용합니다.


즉 병이 오래 머물다. 오래된 병을 의미합니다.


반면 지병(持病)은 가질 '지'와 질병의 '병'을 의미하는 단어인데요.


즉 '가지고 있던 병으로 인해'라는 의미입니다.


즉 평소에 낫지가 않아 오래 지니고 있던 병이라는 뜻인데요.


지병의 경우 비교적 가벼운 질환, 예를 들어 혈압, 당뇨 등과 같은 간접사망의 원인이 된 경우 사용합니다.


반면 숙환은 오랜 생활 누워서 투병하다가 사망하는 경우에 사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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