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회문화

아마존을 닮은 쿠팡의 전략? 최후의 승자가 돌 수 있을까

반응형

쿠팡, 위메프, 티몬의 경쟁이 해가 갈수록 치열해 지고 있습니다.


매년 수천억원의 적자를 감내하며 버티기 전략에 돌입했는데요.


이 중에 가장 흥미로운 쿠팡의 전략에 대해 생각해 봅니다.


쿠팡의 성장전략


1. 적자를 감수하고 규모의 경제를 만든다.


2. 만족스러운 서비스를 경험한 고객을 잡는다.


3. 더 큰 규모의 경제를 만들어 비용을 줄인다.



사실 이 전략은 미국 글로벌 유통업체 아마존과 유사합니다.


아마존은 3번에 있는 것이고 쿠팡은 아직 2번에 머물고 있는 것인데요.


실제 아마존과 쿠팡의 매출, 실적 그래프를 보면 이해가 쉽습니다.




아마존을 창업한 제프 베조스는 1994년 창업한 이래 10년 동안 적자를 감수했습니다.


주변에서는 현금 부족으로 언제든지 망할 수 있다는 비판을 들어왔습니다.


하지만 그때마다 제프 베조스는 말했습니다.


"처음부터 우리 관심은 고객들에게 거부할 수 없을 가치를 제공하는 것이었다."


즉 회사의 성장과는 별개로 고객 만족을 최우선으로 삼은 것입니다.


쿠팡의 김범석 대표 역시 "우리 사명은 고객들이 쿠팡 없이 어떻게 살았을까'하는 세상을 만드는 것이라고 답변한 바가 있습니다.


실제 쿠팡은 아마존을 따라 잡기 위한 전략을 펼쳤는데요.



무료 2일 배송 VS 로켓배송



아마존은 초기 무료 2일 배송으로 시장을 장악했습니다. 


미국과 같은 넓은 나라에서 2일 만에 어디든 배송이 가능하다는 슬로건은 혁신이었죠.


유사하게 쿠팡은 로켓 배송이라는 전략을 시행합니다.


주문하면 다음 날 배송되는 것인데요.


요즘이야 일반 택배 역시 다음날 배송되기 때문에 차별화가 안되지만 2014년 당시에는 큰 메리트였죠.


물류센터, 직매입


아마존은 FBA라는 서비스를 하고 있습니다.


미국 전역에 물류창고를 보유하고 있어 판매자에게 물건을 받은 후 근처 창고에서 바로 배송하는 시스템입니다.


또한 직매입을 늘려 빠른 대응을 실현했습니다.


쿠팡 역시 이와 유사하게 전국에 물류센터망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쿠팡의 적자가 큰 이유도 물류창고 구축 비용때문이죠.



아마존 레스토랑 vs 쿠팡 이츠


프라임 나우의 부가 서비스로 지역 음식점 메뉴를 배달해줍니다.


쿠팡 역시 2019년 5월에 쿠팡 이츠라는 서비스의 출시를 고려하고 있다고 합니다.


음식배달 서비스로 아마존 레스토랑과 매우 유사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아마존 플렉스 VS 쿠팡 플렉스



배송 물량이 늘면서 일반인들을 활용하기 시작한 것인데요.


공유경제 개념으로 일반인이 자신의 차량으로 배송하는 정책입니다.


쿠팡 플렉스는 2018년 8월 시작했는데요.


차만 있으면 주간, 당일, 새벽 등 선택해 배송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등록한 사람이 10만 여명에 달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쿠팡과 아마존을 비교하면서 전략을 살펴봤는데요.


쿠팡은 지금껏 아마존의 정책을 그대로 따라왔습니다.


아마 국내 대기업이 이러한 정책을 시행했다면 전자상거래의 판도가 바뀌었을 수도 있겠습니다.


하지만 아직 구팡의 시장점유율은 6%에 불과합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