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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기독교에서는 하나님이라고 하고 천주교에서는 하느님이라고 표현합니다.
둘 다 똑같은 유일신을 지칭하는 표현이지만 논란이 끊이지 않는 주제인데요.
여기에는 기독교와 천주교 차이의 주장이 갈립니다.
먼저 기독교는 '하나님'이 유대교의 유일신 신앙에 맞다는 것인데요.
즉 세상에서 유일한 신이라는 의미의 '하나+님'이 되는 것입니다.
하느님은 우리나라 토속 신앙 하늘님에서 파생된 것이라 부적합하다는 것이죠.
반면 천주교의 주장은 완전히 다릅니다.
구한말 개신교의 신약성경 '예수 셩교 누가복음 젼서'에 의하면 분명히 하느님이라고 적혀 있다는 것.
즉 기독교도 처음에는 하느님이라는 용어를 사용했다는 것인데요.
그런데 이 단어가 평안도 등의 서북지방에서 사투리로 '하나님'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이 논리도 만만치 않은데요.
실제 구한말과 일제초기 우리나라 기독교는 평양, 평안도와 같은 서북지방에서 크게 퍼졌습니다.
국어 학자 역시 이 의견을 뒷받침하는데요.
서북지역에서는 하늘을 하날이라고 합니다.
하늘님을 하날님이라고 불렀다고 하네요.
즉 하날님에서 ㄹ이 탈락하여 하나님으로 표기한 것이 아닌가 추정하고 있습니다.
기독교와 천주교의 의견이 정반대이죠.
실제 참고로 성경에서는 야훼라는 표현을 사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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