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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세계 최초의 스튜어디스는 간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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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스튜어디스는 여성들이 가장 선망하는 대표적인 직업입니다.


세계 여러나라를 다니면서 일도 하고 여행도 할 수 있기 때문인데요.


또한 다양한 항공할인 등의 복지 혜택도 누릴 수가 있습니다.


근데 세계 최초의 스튜어디스는 간호사였습니다.


현재 유나이티드 항공의 전신인 보잉 항공수송회사가 1930년에 최초로 도입한 시스템인데요.




역사상 최초의 스튜어디스가 된 여성은 미국 아이오와 출신의 간호사 앨런 처치였습니다.


사실 그녀는 조종사가 되는 것이 꿈이었지만 항공사로부터 계속해서 거절 당하자 타협 끝에 객실에 탑승하게 되었습니다.


그마저도 1개월 조건부로 고용한 것인데요.


하지만 승객들은 앨런의 친절함에 감동을 받아 호평을 보내게 되고 보잉사는 이 제도를 정착시키게 됩니다.




이로부터 2년이 지나지 않아 당시 존재했던 미국의 모든 항공사가 앞다투어 스튜어디스 제도를 도입하게 됩니다.


한편 이 소식은 유럽으로도 건너가 현재 에어프랑스 전신인 파아망 항공이 유럽 최초로 객실 승무원 제도를 들여옵니다.


그리고 1934년에는 스위스 항공, 1935년에는 네덜란드 KLM항공 그리고 1938년에는 루프트한자가 객실 승무원을 운용함으로써 유럽에도 안착되게 됩니다.


당시 선발 기준 또한 흥미로운데요.



자격은 25세 이하의 독신여성으로 키는 162cm 이하에서 채용했습니다.


요즘과는 신장 기준이 다른 것은 당시 객실이 좁고 천장이 낮은 원인으로 보입니다.


업무 역시 오늘날과는 사뭇 달랐는데요.


승객이 오면 수하물과 몸무게를 측정하고 명부와 대조하면서 탑승을 시켰습니다.




당시에는 무게를 측정하는 일이 항공기 안전을 위해 가장 중요한 업무였다고 해요.


간호사에서 유래했기 때문에 복장은 흰색 가운이 일반적이었습니다.


이후 세계 2차대전을 거치면서 군복 스타일의 제복이 유행했다고 합니다.


오늘날에는 각 나라의 전통과 문화를 살리면서 항공사 고유의 상징을 나타내는 유니폼을 입는 것이 일반적이지요.


결국 종합해보면 앨런 처치의 상냥함이 객실 승무원 제도를 도입하는데 큰 기여를 했다고 평가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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