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끼리 모녀에게 화염병을 던지며 공격하는 인도사람들

인도의 한 마을 주민들이 코끼리에게 화염병을 투척하는 장면이 포착되었습니다.

웨스트 벵갈에서 사진작가 비플랏씨가 찍은 사진인데요.

마을 사람들은 집단으로 화염병을 던지고 코끼리는 그들을 피해 도로를 가로 질러 도망가고 있습니다.

심지어 몸의 일부가 불탄 끔찍한 사진도 있는데요.

이들은 화염병 뿐만 아니라 돌과 각종 무기를 동원해서 코끼리를 쫓아내고 있습니다.

보고 있으면 슬퍼지기까지 하게 만드는 이 장면은 도대체 뭐 때문에 벌어진 것일까요?

최근 이 지역에서는 코끼리와 주민들 사이에 갈등의 심해졌는데요.

사람들의 무분별한 벌채로 인해 코끼리의 먹이가 부족해졌습니다.

먹이가 부족해진 코끼리가 사람들이 재배한 작물에까지 손을 댄 것입니다.

자신들의 재산상에 피해로 분노한 주민들이 아이 어른할 것 없이 코끼리를 공격하게 된 것입니다.

화염병을 던지며 미소를 짓고 있는 사람들을 보니 분노하지 않을 수가 없네요.

서식지에서 쫓겨 철도를 가로질러 건너는 코끼리의 모습입니다.

인도는 아시아 코끼리의 주요 거점으로 같은 종 70%가 이곳에 서식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최근 코끼리에 대한 주민들의 공격 빈도가 늘어다고 있다는 점인데요.

성격이 온화하고 똑똑하여 수세 동안 여러 대륙을 떠올아 다니며 살았던 코끼리.

지금 인도는 코끼리에게는 그야말로 지옥과 같은 곳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