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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투기를 몰다가 볼일이 급하면 파일럿들은 어떻게 할까요?
정답은 '참았다가 착륙 후 화장실에 간다' 입니다.
일반적인 전투기들은 비행시간이 1~2시간 남짓으로 화징실이 없는데요.
조기경보기나 초계기 등 오핸 시간 공중에 떠있는 기체를 제외하고는 화장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화장실에다가 조리실까지 구비되어 있는 전투기가 있습니다.
바로 러시아의 Su-27을 개조해서 만든 Su-32/34 시리즈의 폭격기인데요.
2006년에 생산되어 현재까지 운행 중인 이 기체는 러시아의 다른 전투기와는 사뭇 다릅니다.
먼저 복좌형으로 조종사 2명이 탑승하는데요.
일반적인 복좌형은 앞뒤로 앉는데 반해 Su-34 시리즈는 일반 비행기와 같이 나란히 앉습니다.
또한 산소마스크 없이 32,800피트까지 가압 시스템이 작동하도록 설계되어 있는데요.
무엇보다 독특한 것은 화장실과 조리대가 구비되어 있다는 사실입니다.
사실 이 기체는 Su-27의 파생형이지만 폭격 위주의 임무를 수행하는데요.
러시아의 장거리 폭격기 Tu-22M3와 유사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장시간 탑승을 해야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참으로 흥미로운 기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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