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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냉면과 막국수는 원래 같은 음식이었다? 우리나라 고유의 음식인 냉면과 막국수는 조선시대부터 즐겨 먹던 음식으로 추정됩니다. 기록상에도 자주 등장하는 요리인데요. 냉면은 북쪽 평양과 함경도 지방에서 즐겨 먹는 것으로 이북에서 유래한 음식이며 6.25 이후 남쪽에서도 많이 먹는 음식이 되었습니다. 북한에서 먹던 냉면이 강원도로 내려오면서 막구수라는 이름을 갖게 되었는데요. 냉면과 막국수는 원래 시작을 같이 한 음식입니다. 오늘날 흔히 먹는 냉면은 감자전분 혹은 고구마 전분을 베이스로 만드는 곳이 많습니다. 하지만 초기에는 메밀이 주원료였다고 하는데요. 메밀은 가루가 거칠고 점성이 없어서 반죽이 잘 안되는 특징이 있습니다. 일반집에서는 제분하는 것이 워낙 힘들다보니 그냥 무르게 반죽하여 내려 먹는 것이 막국수의 시초가 되었습니다. 반면 냉면은 제분..
미국에서 약을 화장실에 두고 먹는 이유 사람에 따라 다르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방이나 부엌에 약을 두고 먹습니다. 히지만 미국 드라마나 영화를 보면 약을 화장실 선반 유리 뒤에서 꺼내 먹는 모습을 볼 수 있죠. 화장실은 자체적으로 습도가 높고 통풍이 잘 되지 않는 곳이라 약을 보관하기에 적절하지 않은 장소인데요. 굳이 왜 그런 곳에 보관할까요? 미국에는 메디신 캐비넷 (medicine cabinet) 이라고 하는 약을 보관하는 선반이 있습니다. 화장실 세면대 위에 위치해 있고 밖은 거울로 되어 있어 내부가 보이지 않습니다. 여기에는 다음과 같은 2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첫째는 아이들의 오남용을 막기 위해서인데요. 가끔 쉽게 손에 닿을 수 있는 곳에 두었다가 아이들이 과자나 사탕인줄 알고 먹는 사고가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미국은 한국보다 약물..
엘리베이터 줄이 끊어져도 절대 추락하지 않는 이유 영화에서 보면 타고 있던 엘리베이터의 줄이 끊어져 빠른 속도로 추락하는 장면을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 그러한 사고로 희생된 사람에 대한 뉴스는 접할 수가 없죠. 전국의 엘리베이터 숫자와 사용되는 횟수를 감안하면 놀라운 사실인데요.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1. 엘리베이터 줄은 끊어지지 않는다? 혹시 피아노 선을 보신 적이 있으신지요? 엘리베이터 선도 이와 유사하여 강선을 꼬아서 만든 것입니다. 일부러 절단하라고 해도 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2. 제어장치가 작동해서 속도를 멈춘다. 엘리베이터에는 속도를 감지하는 센서가 있습니다. 만약 이상속도로 작동하여 속도가 빠르다면 에어장치가 장동하여 속도를 줄이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추락 자체가 있을 수 없습니다. 3. 줄 중에 한 가닥이라도 끊어지면 ..
비행기에서 땅콩을 주는 놀라운 이유 비행기 탑승시 유난히 피너츠라고 하는 땅콩을 서비스하는 항공사가 많습니다. 특히 기내식을 주기 전 간단한 음료와 함께 제공되는 경우가 많은데요. 여기는 나름대로 합리적인 이유가 있습니다. 항공기에서 제공되는 음식은 고칼로리로 편성되는 것이 일반저입니다. 고칼로리로 섭취가 되면 공복감을 줄일 수 있고 음식량을 많이 먹지 않아도 되기 때문인데요. 땅콩 역시 100g에 550칼로리가 넘는 고칼로리 음식입니다. 밥 한공기가 300칼로지 남짓인 것을 감안하면 거의 밥 2공기가 들어가 있는 것입니다. 또한 땅콩은 취급하기가 상당히 편합니다. 비행기에서 제공되는 기내식은 해당국가의 캐터링 지원을 받아서 적재하는데요. 땅콩을 안 먹는 나라 혹은 금기시 하는 국가가 거의 없습니다. 부피도 적고 원가도 저렴하여 항공사 입..
마지노선 뜻 유래 이어없는 에피소드 우리가 일상 생활에서 마지노선이라는 표현을 많이 사용하죠. '최후의 방어선', '마지막으로 지켜야 할 최후의 보루', '양보해서는 안되는 최저한'의 의미로 사용되는데요. 마지노선(Ligne Maginot)은 프랑스의 마지노 요새에 의해 유래한 표현입니다. 프랑스의 국방부 장관 앙드레 마지노의 건의에 따라 1927년 착공하여 1936선 완성된 방어 요새인데요. 원래 프랑스는 유럽 국가 중에 최대 인구를 자랑했습니다. 하지만 출산율이 저하되면서 독일보다 인구수가 감소하게 됩니다. 당시 독일인구는 6천 5백만명 임에 반해 프랑스는 4천만명으로 병력에서 큰 차이가 생기게 되는데요. 이 차이를 극복하고 효과적으로 독일 침공에 방어하기 위해 국경에 건설된 요새입니다. 총 공사비는 160억 프랑, 우리나라 돈으로 약..
북한 스마트폰 고려링크 아리랑 과거 김정은 위원장이 아이폰을 사용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화제가 되었었죠. 세계에서 가장 폐쇄적인 국가의 지도자가 미국 아이폰을 사용하는 장면이 화면에 포착된 것인데요. 북한의 일반 시민들도 스마트폰을 사용할까요? 북한의 스마트폰 사용인구는 2018년 기준으로 약 600만명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인구 2,500만명임을 감안하면 예상을 뛰어 넘는 보급율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중국과 기술제휴를 통해 실제 북한에서도 스마트폰 조립 공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공장의 핸드폰 공장으로 추정되는 사진인데요. 정말 조립을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검수하는 장면을 연출하여 방송에 내보낸 적이 있습니다. 아래는 실제 북한의 핸드폰 광고인데요. 안드로이드 탑재를 명시하고 있고 핸드폰을 지능형손전화기로, 태블릿 P..
기차, KTX에는 안전벨트가 필요 없는 이유 안전벨트 착용은 사고시 목숨을 살릴 수 있는 주요한 수단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자동차의 경우 전 좌선 안전벨트를 착용해야 하며, 그렇지 않은 경우 과태료 3만원이 부과되지요. 하지만 기차는 아예 안전벨트 자체가 존재하지 않는데요. 시속 700km 이상의 속도로 달리는 비행기도도 있는데 기차에만 없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그것은 바로 기차는 무겁고 크기 때문입니다. 사람을 태우지 않는 새마을호의 1량의 무게만 41톤입니다. 기관실은 엔진과 같은 장비로 인해 120톤에 달하구요. 14량의 새마을호에 사람이 차고 있다면 무게는 무려 1050톤입니다. 비행기 중 큰 편에 속하는 보잉 747-400의 중량이 약 178톤, 최대이륙중량 396톤과 비교해도 훨씬 무겁습니다. 보기와는 다르게 기차는 대형 비행기 3배에 ..
이순신 장군은 100원인데 학이 500원인 중요한 이유 동전이나 지폐에 새겨진 인물을 보다보면 어떤 기준으로 선정되는지 궁금할 때가 있습니다. 특히 우리나라 역사상 가장 위대하다고 평가받는 이순신 장군은 100원인데 그냥 동물인 학이 500원에 새겨져 있죠. 가치로 따지면 최소한 10,000원권에는 새겨져 있어야 할 것 같은데 말이죠. 하지만 화폐 단위가 낮은 돈에 새겨진 인물이라고 그 인물이 낮게 평가 받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당시 가장 많이 사용하는 동전인 100원짜리에 새긴 것은 이순신 장군을 가장 높이 평가해서 그렇다는 것인데요. 다음의 미국의 일화를 보면 이해가 쉽습니다. 미국의 25센트, 1달러 지폐에는 초대대통령 조지 워싱턴의 초상화가 있습니다. 미국에서 가장 위대한 조지 워싱턴이 겨우 25센트의 동전과 1달러 지폐에 새겨진 이유에 관한 것인..